함께 가는 길






류박갤에선 고려 편육(?) 이라고 하더군.
14편 중 유일하게 건질만한 회차들이었다고 하는데
아니 그럼 다른 회차들은 대체 어느 정도이길래......
류박갤에서 입에 침이 마를 지경으로 레전드 취급을 하길래 찾아 봤는데
기대엔 조금 못미친다.
대본도 덜컹거리고 시대 고증(말투가 너무 현대적이지 않아?)도 그렇고
무엇보다 음악!
아니 가야금 뜯고 있으면 가야금 소리나 계속 내보내지 그 위에
피아노에 가요 보컬은 뭥미?

하지만 그럼에도 이 모든 걸 커버하는 건 박예진과 류수영의 연기.
듬성듬성한 여백을 이들이 다 메꿔 줬다.
이들의 열연이 안타까운 지경이었다.
다른 회차 쓴 작가는 욕을 바가지로 먹던데
솔직히 5,6회차 쓴 작가도 좀 편차가 있는데 말이다.
번지점프가 그나마  평작 이상이었고 첫사랑은 태작이었다.

류수영이나 박예진이나 안정감 있는 연기를 하는데
둘 다 주조연급으로 왔다 갔다 하며 치고 못올라 가네.
뭔가 터닝포인트가 될 작품이 있어야 할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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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터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