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인 줄 알았던 일이 사실은 기회가 아니라는 걸 느꼈을 때의 절망과 분노는 하늘을 가뿐히 찌르고도 남는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생에 대한 총체적인 부실의 자화상 같은 것.
그래서 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얼음 둥둥 띄운 모히토를 완샷(!)하는 것.
물론 이것은 목표체중에 도달한 후.
그러니까 기약이 없는 무지개와 같은 길. ㅠㅠ
공부하기 싫은 분야는 내려 놓기로 했다.
필요한 공부지만 지금 집중도 안 되는 거 붙잡고 있으면
스트레스만 더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