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ously?
태도
키터리지
2014. 7. 13. 09:34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참 간사하고 웃기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의 마음을 가지고 싶다.
하지만 그건 내 뜻과는 무관하게 흘러갈 때가 많은데
그걸 받아들이는 일은 매번 어렵다.
일단 나의 마음을 나 스스로 제어하는 일조차 뚯대로 안 되고.
그는 자유의지를 가진 독립된 개체이니 나의 신경전달물질이
그에게 도달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우주선 없이 달에 가겠다는
것처럼 허황된 일일지도 모른다.
결국 한 가지 의지삼아야 하는 것은 그 때의 나의 태도이다.
상대의 마음조차 내 것이 아니다.
내 마음도 제어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이 힘든 상황은 늘 적응해야 한다.
쉽지 않아도 그리 해야 한다.
멈춰 있지 말고 앞으로 앞으로 나가야만 하는 거다.
그러다 보면 지나가게 될 것이다.
지나가 지기도 하고.